분꽃(Mirabilis jalapa L.)
#분꽃귀걸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할 꽃은 바로 귀걸이로
사용할 수 있는 꽃! 분꽃입니다.
꽃이면 꽃이지 귀걸이가 웬말이냐구요?
궁금하시다면 쭉~읽어보셔요 ㅎㅎ
기다란 깔대기 모양의 꽃이 매력적인
분꽃을 알아보러 출발해봅시다~
#분꽃 기본정보
분꽃의 학명은 (Mirabilis jalapa L.)입니다.
높이는 60~100c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마디는 통통하며 잔털로 덮여있습니다.
분꽃 또는 씨앗의 하얀 분을 이용하여
화장을 했다고 해서 분꽃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중국에서는 목욕꽃 또는 밥하는꽃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가 분꽃의 꽃은
해가 질 무렵인 저녁에 꽃이 피는데 저녁밥을 할 시간에
피어난다고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한것이 특징입니다.
분꽃의 꽃은 유난히 꽃술이 길어
깔대기 모양같은데요. 6~10월에 피며
붉은색, 흰색, 노란색의 꽃잎 색을 가지고 있고
특유의 향기가 나는게 특징입니다.
꽃싸개의 잎은 꽃받침처럼 보이고
녹색의 잎이 5갈래로 갈라집니다.
이 분꽃의 꽃에서 명반을 매염제로 하여
남색에 가까운 색의 염료를 뽑아낼 수 있어
염료로로 많이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유사종이 없어서 쉽게 분꽃임을
알아차릴 수 있지요.
유난히 꽃술이 긴 꽃의 모양때문에
꽃받침을 살짝 떼고 수술이 중간에
나오게 잡아 당기면 대롱대롱
귀걸이 같은 모양새를 한 분꽃이 되어
분꽃을 귀에 걸어 귀걸이처럼 하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찾아보니 작년에 저도 분꽃 귀걸이를
했었더라구요 ㅋㅋ 사진 첨부합니다 크크.
분꽃의 열매는 둥글모양에 검은색으로 익는데
겉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종자속에 하얀 가루가 들어있는것이 특징 입니다.
까만 열매 안에 하얀 가루가 들어있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요.
#분꽃의 꽃말과 이야기
분꽃의 꽃말은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입니다.
분꽃은 아침이 아닌 석양이 지는 저녁무렵에
활짝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시들어버린다고 하는데
낮에는 활짝 핀 모습보다 꽃잎이
오므라든 모습을 더 많이 보이기에
소심, 수줍은 같은 꽃말이 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오늘도 분꽃과 관련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옛날 폴란드에는 굉장한 재력을 가진
성주가 살았었는데 그는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졌으나 자식이 없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신에게 아기를 가지고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신은 그런 그의 정성에
딸을 낳게 해주었지요.
그러나 성주는 본인의 뒤를 이를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가 태어나자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하고 이름도 남자아이의 이름으로 짓고
아이를 사내아이처럼 키웠습니다.
그 아이는 커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의 부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을 남자로 알고있고
본인의 아버지조차 자신을 아들로 생각해
그 사랑을 반대하자 그녀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에
평소 지니고 다니던 칼을 바닥에 꽂아버리고
울며 어디론가 사라져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칼이 꽂힌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분꽃으로 아무리 남자처럼 자랐다해도
그녀 마음속에 깃들었던 여인의 사랑,
내성적인 마음과 수줍음이 분꽃으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꽃과 분꽃나무
저번에 포스팅한 백일홍 기억나시죠?
화초인 백일홍과 나무인 목백일홍이
이름이 비슷하여 헷갈릴 수 있었는데요.
분꽃고 화초인 분꽃과
나무인 분꽃나무 둘이 이름이 비슷하여
자칫 잘못하면 헷갈릴 수 있어요!!
분꽃은 요렇게 깔대기가 기~다란
주로 진분홍, 보랏빛의 꽃을 가지고 있구요.
분꽃나무는 꽃에서 얼굴에 바르는 분 향이
난다고 해서 분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대요 ㅎㅎ
높이가 2m까지 자라는 나무로
특별하게 전정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잘 잡힌다고 해요.
꽃은 4~5월에 흰색 또는 홍색의 꽃이 피고
분꽃나무의 꽃도 분꽃의 꽃처럼 깔대기가
기~다란 모습이 닮은 점이네요 ㅎㅎ
꽃이 하얀게 정말 이름처럼 분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