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A.)
#계란후라이를 닮은 구절초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면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가
또 오늘 소개할 구절초아니겠어요!
가운데 노오란~색과 겉을 감싸고 있는
하얀 잎들이 딱 계란후라이를 할 때
계란을 탁 터트린 모습같지 않나요?ㅎㅎ
구절초는 흰색과 노란색의 조화를 이루고있는
참 흔하게 생긴 꽃이라서
다른 많은 꽃들과 헷갈리는 것 같아요!
산국, 감국, 샤스타데이지 등~
저도 다 그게 그 꽃 같고 그렇답니다 ㅎㅎ
#구절초 기본정보
구절초의 학명은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입니다.
구절초는 한자로 九折草라고 쓰며
9월에 구절초 꽃이 만발하는 시기로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구절초는
약으로 유용하다는 이야기가 이름의 유래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9월 9일에 안압지에서
연례 행사를 하곤 했답니다 ㅎㅎ
구절초의 키는 50~100cm까지 자라며
잎은 쑥잎처럼 잘게 갈라져 있고
줄기 아래 부분은 목질화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절초는 산구절초의 변종으로
산구절초보다 전체적으로 덩치가 큽니다.
산구절초는 건조하고 추운 높은 지역에도 살지만
구절초는 추운 곳에서는 살지 못해서
고도가 낮은 숲가에 주로 사는것이 특징입니다.
구절초의 꽃은 9~11월에 피며
처음 필때는 꽃잎의 색이 약간 어두운
분홍식으로 피기 시작하여 점점 흰색으로 변합니다.
국화과 꽃들의 특징처럼 구절초 역시
향기가 좋아 식물원 또는 휴양림 등에서
흔하게 심어 정원을 가꾼답니다.
#구절초 꽃말과 이야기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구절초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 알려드릴게요~
'옛날에 애초에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몸을 가진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몸인만큼
아이를 무척이나 원했는데요.
그런 아이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장명산이라는 곳의 중턱에 위치한
약수터의 물을 이용해 밥을 지어먹고
구절초를 달인 물을 마시면서
꾸준히 아이를 바래왔는데
하늘도 그 마음에 감동했는지
그 여인에게 아이를 내려줬다고 합니다.
이 소문이 널리널리 퍼지게 되어
아이들 원하는 양반집의 부인들은
매년 음력 9월9일이 되면 모두 그 여인처럼
구절초를 달인 물을 마시는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원했던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닿은 이야기이네요 ㅎㅎ
#구절초와 샤스타데이지
구절초는 꽃 모양이 외래종인 샤스타데이지와 비슷하여
이 둘을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럴때는 꽃뿐만아니라 잎,줄기 등을 같이 살펴야 합니다.
중요한 특징으로 샤스타데이지는 꽃 생김새가
구절초와 유사하지만 봄에 피는 꽃이랍니다~
그래서 샤스타데이지를 보고 여름구절초라고
부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용 ㅎㅎ
구절초와 샤스타데이지의 꽃은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만약 꽃이 피는 시기가
같았다면 정말 구별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구절초는 9월 초가을에 꽃이 피기 시작해
11월 늦가을까지 오래도록 볼 수 있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5~7월에 꽃이 피는 여름꽃이죠 ㅎㅎ
제가 구절초의 꽃과 샤스타데이지의 꽃 사진을
올릴테니 한 번 구별해 보시겠어요?ㅎㅎ
정말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어떤것이 구절초고 어떤것이 샤스타데이지인지
구별이 되시나요?ㅎㅎ
전 절대 사진만 보고는 구별 못하겠어요~
바로 위의 사진이 구절초였고
아래가 샤스타데이지였답니다!
그럼 둘을 구별할 수 있는 다른 부분을 살펴볼게요.
구절초의 잎은 쑥잎처럼 잘게 갈라져 있고
줄기 아래 부분은 목질화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절초의 잎사귀는 세 갈래로 갈라진 모습이
마치 삼지창처럼 생겼습니다.
그에 비해 샤스타데이지의 잎은
일자로 특징적인 부분이 없어서
구절초와 잎을 보고 구분하면 쉬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