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Pueraria lobata)
#알고보면 꽃이 예쁜
안녕하세요~~~!
익숙한 이름에 익숙치않은 생김새!
꽃만 본다면 넌 누구냐!! 라는 말이 나오는 오늘의 주인공!
바로 칡 입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널려있는 흔한 덩굴이고
집 주변에 자랐다가는 아주 관리가 힘든
말썽구러기 같은 식물이 바로 칡인데요.
꽃만 본다면 어라? 이 예쁜꽃이 칡꽃이라고? 라는
반응이 나오는 식물도 바로 칡이랍니다 흐흐 ㅎㅎ
여러분도 요런 반응이 머리속을 스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이 칡에 대해 알아보도록해용~~
#칡 기본정보
칡의 학명은 'Pueraria lobata'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이 칡은
콩과 식물로써 주변 나무나 바위에 기대어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하늘로 쭉쭉 올라갑니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 겨울에도 얼어 죽지않고
내년 봄에 쌩쌩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끈질긴 생명의 소유자에요.
여리여리한 줄기와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풀일 것 같은 이 칡은 줄기가 매년 굵어져
나중에는 꽤나 굵은 줄기를 가지게 되기에 나무로 분류된답니다.
칡의 잎은 넓은 잎이 3장씩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아주 많아요.
꽃은 8월에 붉은색이 도는 자주빛으로 화려하게 핍니다.
칡의 꽃말은 '사랑의 한숨' 이라고 해요.
사랑의 한숨이라니...어떻게 이런 꽃말이 붙게 되었을까요?!
제 멋대로 생각해보자면 칡은 사람들이 좋아
사람의 주변에서 나고 자라는데 사람들은
그저 귀찮고 번거로운 존재로만 여겨 제거하니
그런 상황에서의 칡의 슬픈 외사랑을 닮은 꽃말일까요? 크크 ㅎㅎ
#칡의 효능
칡의 효능을 알아보자면 칡은 아주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서
사용되었고 자양강장제 등의 건강식품으로도 이용했어요.
봄에 만날 수 있는 칡의 어린 잎은 연할 때 채취하면
깻잎이나 콩잎처럼 장아찌를 해먹기도 합니다.
한방에서 보통 말하는 '갈근'이 바로 칡의 뿌리인데요.
뿌리를 삶은 물을 칡차로 마시기도 해요.
꽃도 차로 마시는데 칡 꽃차는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아주 많은 효능을 가지고 칡!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이소프라본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어
알콜의 분해 대사를 촉진해 간 기능보호 작용에 좋습니다.
두 번째, 지방연소를 촉진하고 피하지방, 내장지방이
붙지않게 해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세 번째,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해열에도 효과가 뛰어나
열을 내려주고 두통에 효능이 있어 감기에 좋다고 해요.
네 번째, 꾸준히 섭취하면 장이 튼튼해져 설사가 잦거나,
복통이 흔한 사람의 장건강에 좋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많아 중년 여성이
꾸준히 먹으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칡 이야기, 갈등의 어원
우리가 흔히 사람과 사람 사이간에 사이가 좋지 않을때
갈등이 생겼다고 이야기하죠?
이 갈등의 어원에 칡이 관련된 것 알고계셨나요?
갈등이라는 말 자체가 갈(葛)은 '칡 갈' 을 쓰고
등(藤)은 '등나무 등'을 써 칡과 등나무 그 자체인데요.
이 두 식물 모두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대상이 나무라고 하면
칡은 왼쪽으로만 감아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만 감으며 올라간다고 합니다.
칡과 등나무가 같이 자라게 되면 서로 감는 방향이 다르기에
돌때마다 부딪힘이 생기겠죠?ㅎㅎ 사람들은 보면
이리저리 투닥거리며 서로 먼저라고 아웅다웅하는 모습,
니가 낫다! 내가 낫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또 그러다 꼬여버린 인간관계도 많구요.
그런 모습이 마치 칡과 등나무가 얽혀 올라가는
모습과 같고, 엉켜버림 두 줄기를 풀기가 어려운것과 같아
붙인 말이 바로 갈등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ㅎㅎ전반적인 칡에 대한 정보, 효능,
관련된 이야기까지!오늘도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꺄>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