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Lycoris radiata)

#보고픈 마음을 담은 꽃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상사화에 대해 포스팅했던 글에서 예고했듯이

↓↓↓↓

상사화(Lycoris squamigera MAX.)

오늘의 식물은 바로 석산이라고도 부르는

꽃무릇입니다.

 

#꽃무릇 기본정보

꽃무릇의 꽃말은 'Lycoris radiata'입니다.

꽃무릇은 일본에서 들어온 식물로

절에서 흔하게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

군락을 형성하여 자라는 것이 보통입니다.

 

꽃무릇은 석산(石蒜/돌 석, 달래 산)이라고도 부르는데

뿌리가 마늘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잎은 길이 30cm정도로 끝이 뭉툭합니다.

잎 한가운데에 굵은 잎맥의

희게 보이는것이 특징이지요.

꽃무릇 잎

꽃은 9~10월에 잎이 엎어진 뒤 붉은 색으로 피고 

여러송이의 큰 꽃이 우산모양으로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4cm쯤 되는 6장의 피침 꼴의 꽃잎을 가지는데

꽃잎은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는 주름이 잡힙니다.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어서 꽃 밖으로 뻗어요.

사진에서 길게 뻗어 위로 올라간 것이 수술입니다.

 

꽃무릇의 마늘을 닮은 뿌리는 독성이 강한데

그 독성이 방부효과가 띄어나다고 합니다.

윗부분에서 꽃무릇을 절에서 많이 심는다 하였는데

그 이유가 절에서 이 꽃무릇 뿌리를 

단청이나 탱화를 보호하기 위한 약재의

재료로 쓰기 위해서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꽃무릇은 신기한 점이 한 가지 있는데

불갑산 북쪽에 위치하고있는 영광 불갑사에

피는 꽃과 남쪽에 위치한 함평 용천사에서 피는 꽃은

둘 다 똑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

불갑사쪽에서 피는 꽃은 상사화로,

용천사쪽에서 피는 꽃은 꽃무릇이라 부른답니다.

참 요상하지요?

 

#꽃무릇의 꽃말

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입니다.

 

꽃무릇과 관련된 이야기도

상사화와 관련된 이야기처럼

거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더군요 ㅎㅎ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

꽃무릇은 상사화의 한 품종이지만

생김새부터 시작하여 많은 차이점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꽃무릇 꽃을 보고

상사화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잎과 꽃이 피는 시기

＊상사화는 이른 봄에 잎이 나고

잎이 지고 난 8월에 꽃이 피는데

꽃무릇은 9월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고 난 후에 잎이나서

겨울을 넘기게 됩니다.

두 식물 모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피어나는 시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원산지

＊상사화는 원산지가 대한민국이고

꽃무릇의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식생

＊상사화는 군락을 이룰 때

대규모보다는 소규모 군락을 이루고

꽃무릇은 대규모 군락을 이룹니다.

 

◎잎 모양

＊상사화는 넓은 잎을 가지고 있고

상사화 잎

꽃무릇은 잎줄기가 좁습니다.

꽃무릇 잎

 

◎꽃잎의 색상

＊상사화는 보통이 분홍색이고

종에 따라서 노란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데

상사화

꽃무릇은 반드시 꽃잎 색상이 빨간색입니다.

꽃무릇

 

◎꽃말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입니다.

 

이렇게나 서로 확연히 다른 꽃인데

다른 꽃을 두고도 '상사화 축제'라고 같은 

이름으로 축제를 열기도 한다고 합니다.

꽃무릇 군락이 있는 곳임에도 상사화가 주는

이름 효과 때문인지 상사화 축제라고 하는데

꽃무릇도 상사화의 한 종이기에 그냥 넘어가도 되는 문제인지

엄현이 다른 꽃이기에 제지해야하는건지

참 웃픈 헤프닝입니다.

이런 축제들 때문에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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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꽃무릇에 대하여,

꽃무릇과 쉽게 혼동하는 상사화와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은 이제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 확실히 구분하셨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