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Portulaca grandiflora)
#할머니댁 마당꽃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채송화는
제가 외할머니집에 가면
항상 마당에 심겨져 있어 볼 수 있던,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꽃이랍니다 ㅎㅎ
예전에는 할머니댁 말고도 다른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꽃 중 하나라 아쉬워요 ㅜㅜ
채송화도 꽃의 색이 정말 다양해
다양한 색채감에 눈이 즐거운 꽃인데요.
그럼 이 채송화에 대해 알아보러 가시죠~
#채송화 기본정보
채송화의 학명은 'Portulaca grandiflora'입니다.
채송화는 관상용으로 주로 키우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마당의 한 쪽 공간에 심거나 담벼락 아래에 주로 심습니다.
가지가 여러갈래로 뻗어나가며 잎은
초록색의 가늘고 긴 원기둥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 흰색 털이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가지 끝에
1~2송이씩 달리고 지름 2.5cm로 작습니다.
2개의 꽃받침조각과 5개의 꽃잎이
있는게 기본으로 꽃잎은 붉은색,
노란색, 흰색, 주황색등으로 다양하며
겹꽃을 가진 채송화도 있습니다.
채송화 꽃은 새벽에는 몽우리져있다가
아침에 해가 뜨면 피기 시작하여
오후 2시정도면 시든다는 특징이 있어요.
맑은 날 햇볕을 받을 때만 피는
햇빛탐지기같은 꽃이랍니다 ㅎㅎ
꽃 한 송이의 수명은 짧지만 계속
다른 꽃들이 피므로 오랜 기간
다양한 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채송화 꽃말과 이야기
채송화의 꽃말은 '순진함', '청순가련',
'천진난만'이라고 하는데요.
아기자기한 꽃과 어울리는 꽃말이네요.
7월 11일의 탄생화이기도 합니다.
채송화와 관련된 짧은 이야기도 있는데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요~
고대 페르시아에는
욕심쟁이 여왕님이 있었답니다.
어느 날 12개의 보석상자를 든 노인이
여왕앞에 나타나 보석 하나와
사람 하나씩을 바꾸자고 제안을 했죠.
보석의 아름다움에 이끌린 욕심쟁이 여왕은
보석과 사람을 하나씩 바꾸다가
마지막 한 개의 보석이 남을때까지
자신의 백성들을 맞바꾸었죠.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았던 보석을
여왕, 즉 자신과 바꾸었을 때
여왕은 채송화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보석에 대한 욕심이
그녀를 반짝이는 채송화로 바꿔버린 것이지요~
#채송화와 관련된 노래
채송화는 채송화가 주인공인 노래도 있는데요.
여러분은 동요 '꽃밭에서'라는 노래 아시나요?
제목만 들으면 모르겠지만
가사를 보면 익숙함을 느끼질지도 몰라요.
저도 그랬거든요 ㅎㅎ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이 안나시나요?
그렇다면 노래를 들어보시죠!
동요를 듣고나니 '천진난만', '순진함'이라는
저 꽃말과 더욱 어울린다는 느낌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담겨있기 때문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2SRg4NxeM6I
여기까지 채송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채송화가 키우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채송화키우기 세트를
구매해서 키웠던 기억이 나요.
화분과 흙과 씨앗 모두 담겨있던 것 같은데
싹만 자랐다가 그대로 죽였던 것 같네요 ㅜㅜ
참 추억인데 요즘도 다이소에서
팔고 있을지 궁금해요 ㅎㅎ
다음에 또 아름다운 식물을 가지고 돌아올게요~